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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의 삶2

👋 한 해를 보내면서 (`20.01.19) 지난 한 주. 다사다난하고도 많은 감정들이 오갔던 한 주였다. 작년 생일 무렵, 내 해는 생일을 전후로 바뀌는 것 같다는 말을 부모님께 한 적이 있다. 올해 역시 그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. 많은 일들이 생일을 전으로 마무리 지어졌으며 다음 생일까지 열릴 새로운 기회와 경험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다. 🕴 인턴 작년 말일(12월 31일)에 이번 겨울에 제일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인턴 면접을 보고 왔다. 당시 나는 Plan B로 지원했던 회사들은 모두 떨어지고 이 회사의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던 터였다. 회사 측의 작은 실수로 원래는 일주일 가량 먼저 봐야 했던 면접도 극 연말로 미뤄진 터라 더더욱이 이 회사만을 바라보는 상황이었다. 면접을 보면서 지원자도 회사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고들 한다. 여러번의 인.. 2020. 4. 26.
👊 '3개월만 참자'는 말을 수차례 되새긴다. 얼마 안 되는 인생을 살았지만, 그렇다고 힘든 시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. 아마 앞으로도 힘든 시절은 찾아올 것이고, 조금 과장되게 얘기하자면 눈 감는 순간까지 쉬운 일은 없을 것 같다. 불안하고, 외롭고. 진로 고민으로, 먹고 살 고민으로 머리를 감싸고. 관계에서 오는 아픔에 눈물 흘리며 잠 못 이루기도 한다. 고통을 마주하는 것만큼 직접적인 해결책은 없지만, 그 과정을 견뎌내는 건 언제 해도 어렵다. 나에게는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주문같은 게 있다.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려 한다. 🏫 Prologue 세상이 끝난 듯 놀던 중3 겨울방학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곧잘 했지만, 특목고에는 떨어졌다. 고작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걸 가지고 나는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. 입시에 실패한 .. 2020. 4. 26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