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안1 👊 '3개월만 참자'는 말을 수차례 되새긴다. 얼마 안 되는 인생을 살았지만, 그렇다고 힘든 시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. 아마 앞으로도 힘든 시절은 찾아올 것이고, 조금 과장되게 얘기하자면 눈 감는 순간까지 쉬운 일은 없을 것 같다. 불안하고, 외롭고. 진로 고민으로, 먹고 살 고민으로 머리를 감싸고. 관계에서 오는 아픔에 눈물 흘리며 잠 못 이루기도 한다. 고통을 마주하는 것만큼 직접적인 해결책은 없지만, 그 과정을 견뎌내는 건 언제 해도 어렵다. 나에게는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주문같은 게 있다.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려 한다. 🏫 Prologue 세상이 끝난 듯 놀던 중3 겨울방학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곧잘 했지만, 특목고에는 떨어졌다. 고작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걸 가지고 나는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. 입시에 실패한 .. 2020. 4. 26. 이전 1 다음